영상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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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면 늘 방사선과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은 대부분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그 방사선과가 영상의학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영상의학과는 말 그대로 영상을 통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전문분야입니다. 영상의학검사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 속을 들여다보는 의사의 눈

영상의학과의 역할은 한마디로 몸 속을 들여다 보는 의사의 눈입니다. 몸 속을 들여다 보는 방법 중에 직접 눈으로 보는 내시경과 같은 검사가 있으나 내시경은 위, 폐 등 국한된 부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CT, MR, 초음파 등은 전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MRI

MRI는 인체의 몸에 자기에너지를 주면 인체의 각 조직이 자기 에너지를 방출하는 속도가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차이를 이용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이며 인체에 무해합니다. 특히 뇌 구조물, 근육, 인대 연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며 MRI는 CT 와는 달리 여러 각도로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MRI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 뇌암, 뇌경색, 뇌염증의 진단
  • 두통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 현기증이 지속되는 환자
  • 무릎, 어깨, 손 관절의 인대 및 근육 손상 또는 연골 손상 진단
  • 어깨 통증, 무릎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 계단 또는 산을 내려올 때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경우
  • 반월판 손상 진단
  • 경추, 요추 디스크 진단
  • 양측 팔이 저린 경우
  • 양측 다리가 저린 경우

주의사항

  • 1. MRI 검사 전에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 2. MRI 검사가 불가능한 환자 : 심장박동기, 뇌동맥류 클립, 보청기, 관상동맥 스텐트, 인공와우 삽입한 환자,눈 또는 안와에 금속이 있는 환자, 폐쇄공포증 환자
  • 3. 조영제의 부작용이 있었거나 알레르기 체질 환자는 미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MRA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은 MRI 만으로 보기 힘든 뇌혈관을 보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만을 선명하게 영상화하는 검사로 뇌동맥류나 혈관 기형, 혈관의 형태 및 뇌혈관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뇌동맥류

뇌혈관이 부분적으로 늘어나 있거나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것을 뇌동맥류(혈관꽈리)라고 부릅니다. 동맥경화성, 감염성, 외상성 원인들이 있고, 전신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맥류는 뇌출혈(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이 되고, 파열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 출혈을 일으킨 뒤 진단되지만, 요즘엔 뇌 MRA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는 뇌동맥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혈이 생긴 뒤에는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우연히 발견된 경우에는 뇌동맥류의 발생 부위, 크기, 모양, 개수에 따라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뇌혈관 질환

뇌동맥, 경동맥에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혈관 협착이나 폐색이 있을 수 있으며,대부분 동맥경화성 변화가 장기간 천천히 진행되면서 생기게 됩니다.평소에는 증상이 없지만 가끔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생길 수 있고, 폐색 또는 협착 부위에서 혈전이 생겨 원위부 동맥을 막으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소아나 젊은 성인에서 드물게 생기는 뇌허혈 또는 뇌경색의 원인 중에서 모야모야병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경동맥의 말단부가 천천히 좁아져 막히게 되는 원인 불명의 질환이며, 양측 뇌동맥 일부가 막히고 측부 순환이 발달하게 됩니다. 소아에서는 뇌경색, 성인에서는 뇌출혈을 잘 일으키게 됩니다. 그 외에도 동정맥기형, 혈관염 등 여러 뇌혈관 질환들이 있으며, 뇌경색, 뇌출혈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이 의심되면, 뇌 MRA를 통해 1차적으로 병변을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

CT는 X-ray를 인체에 350도 회전하면서 지속적으로 보내면 X-ray가 인체의 조직을 통과하면서 조직마다 투과력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지방은 X-ray가 잘 통과하며 뼈는 잘 통과 못하여 차이가 발생한다. 수치화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이다. CT기계는 검사속도가 빨라 몇 초 내지 몇 분 안에 거의 검사가 끝나며 폐, 간, 췌장, 비장, 신장의 질환유무를 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CT 검사를 해야하는 이유

  • 폐암, 폐렴, 기관지 확장증 및 기타 폐질환 진단
  • 간암, 신장암, 췌장암, 비장암, 담도암, 부신암 진단
  • 난소암, 하복부 종괴 진단
  • 기침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 간염을 앓은 환자
  • 복부 초음파 검사상 종괴가 의심이 되는 경우

초음파

내부에서 반사되는 음파를 영상화시킨 것 귀에 들리지 않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인체 표면에서 인체 내부로 보낸 후 내부에서 반사되는 음파를 영상화시킨 것을 말합니다.

진단 가능한 질환

갑상선 갑상선 결절 ㆍ 낭종 감별 진단 및 미세침 흡입 검사, 추적 검사
간 기능 검사 이상 시 일차적 검사로 이용간암, 간경화, 지방간, 간염, 간농양 등 진단 및 추적검사 간 이식 수술 전 후 혈류평가에 이용 종양 고주파 열 치료 시 사용
위장관 급성 충수염 진단(소아에서 유용하며 심한 비만환자는 검사 곤란), 급성 게실염, 말단 회장염의 보조 진단 등
췌장/비장 췌장염/ 암, 비종대, 비낭포 등
담낭계/신장 담낭염/암, 담석증, 담관암, 담낭 폴립의 추적 검사, 담낭/담관 결석, 신석, 수신증,신세포암, 혈관근지방종, 신장실질 및 신장종양의 조직 검사 등
심장/혈관계 판막이상, 심근질환, 혈관협착 등 진단
유방 유방 결절 및 종괴의 일차적 검사, 유방암의 스크리닝 검사, 유방암의 조직 검사 및 수술 후 추적 검사, 유방성형확인 등
자궁/난소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암, 난소낭종 등 진단
전립선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진단 및 전립선암의 조직 검사